‘백년의 유산’ 유진, 이정진에 “나 좋아하냐” 돌직구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3.17 22: 33

‘백년의 유산’ 속 유진이 이정진에게 자신을 좋아하느냐고 돌직구를 던졌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22회는 민채원(유진 분)이 이세윤(이정진 분)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오해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앞서 채원은 전 시누이였던 김주리(윤아정 분)가 세윤 이름으로 보낸 꽃바구니를 보고 자신을 좋아한다고 오해했다. 주리는 세윤이 채원을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 채고 두 사람의 사이를 떨어뜨리기 위해 계략을 세웠다. 바로 사내에 두 사람의 스캔들을 퍼뜨려 헤어지게 만들려고 한 것.

주리 때문에 일단 오해를 한 채원은 세윤에게 “나 바보 아니다. 처음엔 한두번은 몰라도 이제 안 속는다. 나 좋아하는 것 맞죠?”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세윤은 깜작 놀라 운전하던 차를 세웠다. 그는 “어떻게 이런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물을 수가 있느냐. 공주병 환자냐”고 물었고 채원은 “내가 오버한 것 맞죠. 다행이다”고 환하게 웃었다.
세윤은 “별일을 다 겪으면서 우린 전우애가 생긴 것”이라고 웃어넘겼지만 사실 그가 세윤을 좋아하는 것은 맞았다. 채원 역시 "창피하다"면서 자신의 돌직구를 후회했지만 어느새 세윤이 자신의 마음에 들어온 것은 사실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주리가 파놓은 함정 때문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일단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한 채 웃으면서 넘어간 것. 하지만 주리가 있는 한 앞으로 두 사람의 험난한 로맨스는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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