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박원숙·최원영, 강적 심이영에 혼쭐 ‘통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3.17 22: 44

‘백년의 유산’ 속 막장 시어머니 박원숙과 마마보이 최원영이 강적을 만났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22회는 김철규(최원영 분)가 새 아내 마홍주(심이영 분)와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홍주는 결혼 전부터 시어머니 방영자(박원숙 분)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아 영자를 당황하게 만든 바 있다.
영자는 결혼 후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강아지만 돌보는 홍주에게 “어른이 말씀하시면 눈을 마주쳐야지”라고 다그쳤다. 하지만 홍주는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죄송합니다”라고 답했고 오히려 영자는 크게 당황했다.

영자는 태산그룹 막내딸인 홍주를 무서워하며 “너를 혼내려는 게 아니라 말이 그렇다는 것이다. 시어머니 말 서운하지 않지?”라고 달랬다. 영자는 더 이상 전 며느리 민채원(유진 분)에게 막 대하던 막장 시어머니가 아니었다. 영자는 강적 며느리 홍주의 등장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면서 속을 끓였다.
영자 뿐만 아니라 홍주가 불쌍해서 결혼한 철규 역시 혼쭐이 났다. 여전히 채원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홍주는 철규를 카리스마로 제압했다. 철규가 팔베개를 거부하자 침대에 있던 베개를 던지며 철규를 휘어잡았다. 마마보이에 겁 많은 철규는 아내 홍주의 범상치 않은 분위기에 그 어떤 말도 하지 못하고 울상만 지었다.
앞서 채원을 괴롭히던 영자와 철규가 ‘돌+아이’에 가까운 홍주를 만나면서 혼쭐이 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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