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가가와 피곤할까봐 개인 전용기 '준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3.18 07: 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가가와 신지(24, 일본)를 위해 개인 전용기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맨유가 가가와를 위해 개인 전용기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는 26일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위해 요르단 원정을 떠나는 가가와가 영국으로 복귀할 때 편하게 복귀하라는 일종의 선물인 셈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되도록 빨리 그리고 가능한 피로가 없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개인 전용기를 준비하는 것은 많은 금액이 필요하지만, 가가와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는 필요한 지출이다"고 밝혔다.

맨체스터와 도하의 거리는 약 3900km다. 일반적인 정기편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경유가 필요해 10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개인 전용기를 이용한다면 6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당장 30일에 선덜랜드 원정을 떠나는 맨유로서는 개인 전용기의 임대료 800만 엔(약 9266만 원)이 아깝지 않은 상황이다.
이 소식을 접한 가가와는 "아직 아무 것도 듣지는 못했다. 하지만 개인 전용기가 준비되면 꽤 편할 것 같다"고 답했고, 일본축구협회 측에서는 "아직 연락이 와있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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