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무자식 상팔자', 10%대 시청률 '완벽한 마무리'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3.18 08: 16

JTBC 주말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연출 정을영 극본 김수현)가 10%대의 시청률로 완벽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됐던 '무자식 상팔자'의 40회분 시청률은 전국기준 10.05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9회 방송분(8.751%)보다 약 1.30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무자식 상팔자'의 마지막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웠음을 드러낸다.
'무자식 상팔자'는 '목욕탕집 남자들', '불꽃', '부모님 전상서', '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 등 숱한 화제작을 함께 만들어 온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PD가 함께 만든 첫 종편 드라마였다.

종편방송의 영향력이 크지 않았던 터라, 김수현 작가 역시 한자릿수의 시청률을 피해 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들도 있었다. 그러나 콤비의 호흡은 역시 대단했다. 동시간대 지상파 드라마들과의 시청률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는가 하면 막바지로 갈수록 시청률이 가파르게 상승해 10%대의 수치를 찍으며 종편드라마 역사상 새 기록을 세운 것. '종편의 역습'이라 표현될 만 했다.
이날 마지막 방송은 역시 가족드라마다웠다. 안희재(유동근 분)를 비롯한 삼형제는 소원하던 커피숍을 차렸고, 안준기(이도영 분)와 오수미(손나은 분)은 결혼식을 올렸고, 이영현(오윤아 분)과 안성기(하석진 분)은 아이를 가졌고, 강효주(김민경 분)와 안대기(정준 분)는 아이를 낳으며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이뤘다. '무자식 상팔자'가 세운 기록이 종편드라마의 인기에 전반적인 상승세를 가져다 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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