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전국노래자랑' 영화화, 이렇게 기쁠수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3.18 08: 31

32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영화화에 '전국노래자랑'의 오랜 MC 송해가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전국노래자랑'의 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전국노래자랑'이 영화화된다는 소식을 접한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은 내 역사요, 전신이요 또 사랑스러운 아들 같은 프로다. 그런데 영화화 돼서 극장에서 스크린을 통해 만나 뵙게 될 기회를 얻었으니, 이 이상의 기쁨이 어디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영화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 11월 9일 낮 12시 10분 첫 전파를 쏘아 올린 뒤 지금까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이면 어김없이 시청자들의 흥을 돋우는 대한민국 버라이어티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전국 5만여 지역, 본선 진출자만 3만 명, 1000만 명이 넘는 관람객과 더불어 평균 13%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 녹화한 필름의 길이는 무려 전국을 8바퀴 돌고도 남는다. 그야말로 32년 역사의 증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MC계의 '살아있는 전설' 송해는 1988년 5월부터 지금까지 25년 동안 진행을 맡아 대한민국 방송사상 현존하는 최장수 방송 진행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영화는 이처럼 32년의 역사를 함께한 수많은 참가자들의 사연을 조사해 그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예능계의 전설' 이경규가 제작자로 나섰으며, 충무로 개성파 배우 김인권이 미용실 셔터맨에서 댄스가수에 도전하는 주인공 봉남 역을 맡아 웃음을 전파할 예정이다. 개봉은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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