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추신수(31)가 허리 통증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도 그의 허리 상태를 예의주시하며 노심초사하고 있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어스와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2경기 연속 결장. 이날 경기에서는 신시내티와 클리블랜드가 7-7로 비겼다. 신시내티는 6승14패2무.
추신수는 17일 밀워키전을 앞두고 가벼운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이날 경기까지 예방 차원에서 경기에 뛰지 않았다. 추신수는 이달 초에도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결장한 바 있는데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크게 무리시키지 않는다는 게 신시내티 구단 방침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신시내티 뉴스에 따르면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추신수의 허리가 조금 좋지 않아 라인업에서 뺐다. 19일 경기에 내보낼지는 아직 모르겠다"며 "추신수가 아직 한 번도 허리 통증이 없었더고 말했다"는 말로 걱정을 나타냈다. 우승을 노리는 신시내티에서 1번타자 중견수 추신수의 역할과 비중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11게임에 나와 25타수 10안타 타율 4할 1홈런 2타점 8득점 2볼넷 1삼진 3도루로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중견수 수비에서도 38이닝 동안 실책없이 8개 뜬공 타구를 잘 처리하며 공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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