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 한석규 주연 휴먼드라마 '파파로티'(감독 윤종찬)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이어 예매율 1위를 탈환했다.
'파파로티'는 세대를 대표하는 두 배우 한석규-이제훈의 연기 앙상블을 비롯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전하는 유쾌한 웃음과 봄처럼 따스한 감동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신세꼐', '7번방의 선물' 등을 넘고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4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는 44만 3249명이다.
이렇듯 한국영화의 새로운 흥행 강자로 떠오른 '파파로티'에 대해 배급을 맡은 쇼박스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일요일 관객수가 토요일보다 20% 정도 감소하는 것에 반해 토, 일 이틀간 관객수에 큰 차이가 없어 식지 않는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파파로티'는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서 '7번방의 선물', '신세계'의 예매율을 모두 뛰어넘은 것은 물론 같은 날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할리우드 좀비로맨스물 '웜 바디스'를 따돌리고 예매율 1위를 탈환했다. 18일 오전 실시간 예매율은 20.9%다. '웜 바디스'는 13.6%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개봉 2주차 흥행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게 한다.
쇼박스 측은 "'파파로티'는 10대 관객을 비롯해 2030 세대와 중장년층까지 전연령층에게 9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남녀노소 관객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를 흥행 포인트로 짚었다.
한편 '파파로티'는 조직에 몸담고 있지만 천부적 재능을 지닌 성악 천재 건달 장호(이제훈 분)가 큰 형님보다 무서운, 까칠하고 시니컬한 음악 선생 상진(한석규 분)을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제훈, 한석규 외에도 오달수, 조진웅, 강소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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