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태블릿 전쟁 예고…'넥서스7 2' vs '아이패드 미니2'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3.18 10: 17

올 하반기에 구글와 애플이 본격적으로 태블릿PC 전쟁에 돌입 할 것으로 보인다.
18일(한국시간) IT전문 매체 TG데일리를 비롯한 전문 웹사이트들을 “구글이 시장 선점을 위해 ‘넥서스7 2’를 ‘아이패드 미니2’ 보다 일찍 출시한다”고 전했다.
포스팅에 따르면 구글은 7인치 태블릿PC ‘넥서스7’의 다음 세대를 오는 2분기에 출시한다. 이는 이르면 3분기나 늦어도 올 4분기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2’보다 앞선 판매로, 시장 선점을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에이수스(ASUS)와 합작했으며 이름 그대로 7인치를 유지한다. 또한 애플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 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상응하고자 스마트폰 시장 대세인 323ppi의 풀HD 디스플레이(1920x1200)를 적용한다.
그리고 ‘넥서스7 2’의 CPU는 ‘넥서스 7’에 쓰였던 NVIDIA사의 제품이 아닌 퀄컴사의 제품이 채택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가격은 10만 원 대로 책정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앞선 등장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노린다.
업계는 오는 5월 있을 구글I/O 행사서 발표하고, 한 달 내에 시장서 일반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아이패드 미니2’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현재 ‘아이패드 미니’의 163ppi, 1024x768 디스플레이를 ‘아이폰5’ 처럼 326ppi를 제공하는 인치당 324픽셀을 지원할 전망이다.
NPD 디스플레이서치 애널리스트 폴 세멘자(Paul Semenza)와 KGI의 애널리스트 밍치궈(Ming-Chi Kuo)는 애플 공급처의 생산 움직임을 근거로 들며 애플이 하반기, 이르면 올 3분기 중순 경에 ‘아이패드 미니2’를 출시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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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캡처, '넥서스 7'(왼쪽)과 '아이패드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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