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코빠’ 복귀 안한다 “후배 배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3.18 11: 26

개그맨 박명수가 MBC 공개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에 빠지다’에 당분간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박명수는 지난 해 12월까지 이 프로그램의 간판 코너였던 ‘거상사관학교’를 이끌었다. ‘거성사관학교’는 박명수가 신인 개그맨들의 개인기를 소개하는 코너다. 당시 제작진은 박명수의 잠정 하차를 밝히면서 올해 신인 공채 개그맨을 선발하면 시즌 2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작진과 박명수는 최근 ‘거성사관학교’ 시즌 2 방송을 보류했다. MBC가 최근 신인 개그맨을 선발함에 따라 ‘거성사관학교’ 시즌 2 방송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최종적으로 시즌 2 방송을 보류하기로 했다.

MBC의 한 관계자는 최근 OSEN에 “박명수 씨가 당분간 ‘코미디에 빠지다’에 정식으로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박명수 씨가 자신이 ‘거성사관학교’ 시즌 2로 돌아오면 그만큼 후배들에게 돌아갈 기회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걱정을 했다”고 귀띔했다.
‘거성사관학교’는 박명수와 함께 다수의 신인개그맨들이 출연하는 까닭에 방송시간이 상당했다. 박명수는 자신의 합류로 인해 후배들의 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할 정도로 후배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관계자는 “박명수 씨가 코너 하차 후에도 종종 연습실에 찾아와서 후배들을 격려하고 있다”면서 “후배들을 생각하고 아끼는 마음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박명수는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연습실을 찾았다가 즉석에서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코미디에 빠지다’는 MBC의 봄 개편으로 인해 오는 24일부터 일요일 심야시간대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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