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어떤 임무 주어지든 최선을 다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18 12: 08

"감독님이 어떤 임무를 주시든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강희호의 태극 전사들이 카타르와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벌이기 위해 18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손흥민(21, 함부르크) 지동원(22) 구자철(24, 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독일 분데스리가 3인방을 비롯해 기성용(24, 스완지시티) 이근호(28, 상주 상무) 이동국(35, 전북 현대) 등 핵심 멤버들이 모두 모였다.
무엇보다 독일 무대에서 9골을 터뜨리고 있는 손흥민에 시선이 쏠렸다. A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던 박주영은 최강희호에 없다. 손흥민의 각오가 남달랐다. "대표팀과 리그는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그간 대표팀에 들어오면 침묵했던 득점포를 가동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리그에서는 펄펄 날다가도 A대표팀에서는 그 위력을 좀체 발휘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그런 얘기가 많이 나와서 더욱 노력하고 있다. 감독님이 어떤 임무를 주시든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지난 16일 구자철 지동원이 속한 아우크스부르크와 코리언 더비를 펼친 손흥민은 "독일 무대에서 한국 선수 3명이 1경기에 출전해 기분이 남달랐다"면서 "패해서 아쉽긴 하지만 형들한테 많이 배웠다"고 설명했다.
최강희호는 오는 26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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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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