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18일 봄 개편을 맞아 드라마 ‘구암 허준’과 시사교양프로그램 ‘베란다쇼’를 내놓는다.
‘구암 허준’은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극화한다. MBC는 시청률 보증수표인 허준 드라마를 ‘8시 뉴스데스크’가 끝난 후인 평일 오후 8시 50분에 편성하는 강수를 뒀다. 120부작으로 기획된 이 드라마는 18일 6개월간의 대장정을 돌입한다.
이에 따라 평일 오후 9시대에 방송되던 프로그램들이 대거 이동하거나, 폐지됐다. 또한 ‘구암 허준’과 오후 10시대 드라마 전에 방송되는 프로그램도 신설됐다. 바로 ‘컬투의 베란다쇼’다. ‘컬투의 베란다쇼’는 정치, 사회, 연예, 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를 초대 손님, 전문가 등과 심층적으로 파헤치며 사건의 이면을 전달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은 최근 대마도에서 사라져 우리나라로 들어온 불상이 원래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의 우리나라 문화재로 밝혀지며 불거진 문화재 귀환 문제를 다룬다.

설 특집으로 방송됐던 ‘남자가 혼자 살 때’는 ‘나 혼자 산다’라는 이름으로 금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세상의 모든 여행’은 월요일 오후 6시 20분에 편성됐으며, ‘MBC 다큐 슾페셜’은 월요일 오후 11시 5분에 전파를 탄다.
‘불만제로 UP’은 수요일 오후 6시 20분, ‘블라인드 테스트 180도’는 일요일 오전 9시 15분으로 이동한다. ‘섹션TV 연예통신’은 일요일 오후 3시 55분, ‘코미디에 빠지다’는 일요일 오후 11시 50분대로 시간대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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