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은 정말 잘 해줬다".
야마모토 고지 일본야구대표팀 감독이 결승 진출 실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일본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 푸에르토리코전에서 1-3으로 패하며 대회 3연패가 좌절됐다.
경기 내내 푸에르토리코의 견고한 수비벽에 막혀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한 일본은 1-3으로 추격한 8회 1사 1·2루 찬스에서 1루 주자 우치카와 세이치가 사인 미스로 2루에서 횡사하는 바람에 아쉬움 속에 경기를 내줘야 했다.

하지만 경기 후 야마모토 감독은 대회 기간 동안 함께 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야마모토 감독은 "선수들은 정말 잘 해줬다. 이 같은 큰 국제대회 경험이 앞으로의 야구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야마모토 감독은 "아베 신노스케가 팀을 잘 이끌었다. 베테랑들이 그를 지원하고, 젊은 선수들이 따라갔다"며 주장 아베를 칭찬한 뒤 "정말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난 행복했다"는 말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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