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차 리모델링 공사 완료 '확 달라진 대전구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3.18 15: 36

한화의 보금자리 대전구장이 확 달라졌다. 펜스가 확장되고, 천연잔디를 새로 깔았다. 
한화는 18일 '2013시즌 개막에 맞추어 대전광역시와 함께 팬과 선수들을 위한 안락하고, 안전한 친환경 대전구장 2차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리모델링 공사는 팬을 위한 안락한 구장, 선수들이 과감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안전한 구장, 자연 친화적인 친환경 구장 등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개보수 공사가 이루어졌다.  

먼저 가장 눈에 띄게 개선된 부분은 대전구장의 펜스 거리가 기존 좌우 97M 에서 100M로, 중앙 거리가 114M에서 122M로 확장됐으며 펜스 높이도 기존2.8M 에서 좌우3.2M 중앙 4.5M로 높아졌다. 특히 기존 한국프로야구장의 펜스는 부채골의 통일된 형태였으나 이번 공사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구장과 같은 특색 있는 펜스 형태로 거듭나며 팬들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선수들의 플레이에 가장 중요한 그라운드는 기존 인조잔디에서 천연잔디로 교체하며 자연 친화적인 구장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보다 안전한 구장에서 과감한 플레이를 통해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 줄 수 있게 됐다. 또한, 대전구장은 원정팀 선수단에 대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샤워 시설을 비롯한 휴식 공간 등 상대팀 라커룸도 타 구장에 비해 보다 완벽한 시설을 갖추게 됐다. 
한화는 국내에서 가장 안락하고 편리한 구장을 만들기 위해 팬을 위한 특화된 관람석 신설 및 개보수 공사도 함께 진행했다. 신설된 특별석은 외야 전광판 주변에 텐트 형태의 인테리어로 가족 및 단체 관람시 편안한 휴식과 함께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캠핑 존 5동과 홈런 담장 주변의 잔디 위에서 관람할 수 있는 잔디석, 중앙 지정석 좌우에 원목 나무로 만들어진 가족석이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1루와 3루 관람석의 상단에 신설된 캐노피는 햇빛과 우천시 비를 부분적으로 차단해 보다 안락한 경기를 관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으며 3루측 내부에 설치된 카페테리아는 관람객들이 만남의 장소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지난 시즌 신설한 국내 최고의 FULL HD급 LED전광판은 표출면을 확대하여 경기 중 다양하고 다이나믹한 영상물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외부 상품샵 확장으로 관람객들의 이용 편리성을 높였으며, 구장 내부 곳곳에 대형 TV를 설치하여 팬들이 다양한 위치에서도 경기를 놓치지 않고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3루 매표소 부근에는 홈경기 팬 서비스 이벤트, 당일 경기 선발 투수 안내 등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한 전광판도 새롭게 만들어졌다. 
한화는 2012년 리모델링에 이어 2013년 2차 리모델링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향후 팬들을 위한 대전구장 시설 개보수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새단장된 대전구장은 19일 두산과 시범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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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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