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 다양성영화 최다관객수..'두개의문' 넘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3.18 15: 38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작품상을 인정받은 영화 '아무르'가 2012년 개봉관수 30개 미만 다양성영화 중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두 개의 문'을 뛰어넘으며 새 기록을 썼다.
개봉 10주차에 관객수 7만명을 돌파한 '아무르'는 18일까지 7만 3681명을 동원했다(영진위 통합전산망). 이는 한국영화와 외화를 통틀어 2012년 개봉관 수 30개 미만 다양성영화 중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두개의 문'(7만 317명)을 제친 성적이다.
'두 개의 문'은 메시지에 공감하는 두터운 지지층과 단체관람 열풍에 힘입어 한국독립영화로서는 기록적인 관객수를 기록, 다양성외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던 '우리도 사랑일까'와 함께 한국 예술영화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작품이다.

그리고 이제 '아무르'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영화를 만나고 싶어하는 관객들의 열망을 충족시키며 다양성영화 흥행 기록을 새롭게 세우고 있다.
개봉 석달을 채운 지금까지도 꾸준히 관객들의 선택과 지지를 얻고 있는 '아무르'의 이러한 흥행 비결은 세계적 거장 미카엘 하네케의 우아하고 정교한 연출, 노배우들의 혼신의 열연, 사랑과 죽음에 대한 통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2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2013년 골든글로브 및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등 연이은 전세계 영화제 수상소식은 국내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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