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플라워' 엠마 왓슨, 모범생 벗고 아웃사이더 변신 '눈길'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3.18 16: 38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이 새 영화 '월플라워'(스티븐 크보스키 감독)에서 '해리포터'의 모범생 소녀 역을 벗어나 방황하는 십대 아웃사이더로 변신했다.
엠마 왓슨은 오는 4월 11일 개봉하는 영화 '월플라워'에서 자유분방한 성격의 아웃사이더 샘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극 중 샘은 즉흥적으로 삶을 즐기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자발적 아웃사이더 소녀로 스스로의 자존감에 대한 고민과 실연, 방황을 겪으며 성장통을 앓는 인물이다. 그는 극 중 주인공 찰리(로건 레먼 분)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아름다운 미모를 발하는가 하면 과감한 노출연기를 통해 자유분방한 매력을 드러냈다.
'월플라워'의 미국 개봉 후 BBC의 라디오 '브레이크퍼스트 아워(Breakfast hour)'에 출연한 엠마 왓슨은 "이 영화의 대본이 날 웃기고 또 울렸다. 대본을 다 읽자마자 모두에게 이 대본에 대해 말하고 싶었고 보여주고 싶었다. 정말 감동 받았고 이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며 영화와 영화 속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2001년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통해 데뷔해 인형같은 외모와 똑 부러지는 모습으로 전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엠마 왓슨은 현재 할리우드 최고의 잇걸로 통한다. 대중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그인만큼 이번 영화를 통해 선보일 또 다른 모습이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편 '월플라워'는 100만 부가 팔린 동명 원작소설의 작가 스티븐 크보스키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말 못할 트라우마를 가지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있던 찰리가 자유분방한 샘과 패트릭 남매를 만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그렸다. 오는 4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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