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남의 복수 '공정사회', 4월 18일 개봉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3.18 17: 21

40일간의 실제 추적 실화를 바탕으로 공정하지 못한 세상에 강렬한 일침을 가하는 영화 '공정사회'(감독 이지승)가 국내 개봉을 4월 18일로 확정했다.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코스타리카국제영화제, 네바다국제영화제, 벨로이트국제영화제 등 각종 해외영화제의 작품상을 휩쓸며 한국영화의 힘을 과시하고 있는 '공정사회'는 여주인공 장영남의 차원이 다른 복수극이라고 할 만 하다. 
영화는 '해운대', '통증'의 프로듀서로 입지를 다진 이지승 감독의 데뷔작으로, 실제 딸을 유린한 성폭행범을 40일간의 추적 끝에 자신의 손으로 직접 잡은 엄마의 실화를 바탕으로 출발했다.

하나의 사건이 엄마와 딸, 범인까지 세 명의 시선에서 벌어지며 동시간대를 조망하는 다이나믹한 편집과 형사, 경찰, 남편 등 방관자들의 각기 다른 시선이 절묘하게 삽입된 영상 구성으로 보는 이를 강하게 몰입시킨다.
특히 단순히 사건을 조망하는 것이 아닌 복수를 완성해 실제 피해자들에게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전하는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관객들에게 '공정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공정사회'는 보험회사에 다니며 10살 딸아이를 홀로 키우는 그녀(장영남 분)가 사회의 온갖 편견과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딸을 유린한 성폭행범을 잡기 위해 40일간 고군분투하며 범인 찾기에 나서고 결국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범인을 단죄하는 복수극으로 주인공 장영남은 부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에 이어 2013년 어바인국제영화제에서도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마동석이 경찰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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