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시사교양프로그램 ‘컬투의 베란다쇼’가 유익한 정보를 유쾌하게 전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8일 첫 방송된 ‘컬투의 베란다쇼’는 MBC 공채 개그맨 컬투의 시사교양프로그램 MC 발탁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다루는 교양 프로그램. MC 컬투 정찬우·김태균과 패널 김정난, 서경덕 교수 등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흥미진진한 영상과 유쾌한 스튜디오 토크로 알려진 사건의 이면을 전달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는 각오다.

첫 방송은 최근 일본 쓰시마 카이진신사와 관음사에서 도난당한 후 국내에 반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여래입상과 관음보살좌상이 원래 충남 서산 부석사에 있던 불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지며 회수 논란에 휩싸인 문화재 이야기를 다뤘다. 제작진은 한 일본 교수가 이 불상이 강탈로 일본에 흘러들어갔다는 것을 증명한 자료를 공개했다. 또한 서경덕 교수가 문화재청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일단 첫 방송만 봤을 때 유익한 정보를 특유의 재치 넘치게 전달하는 컬투의 매력이 흥미를 유발했다. 컬투의 맛깔스러운 입담은 교양프로그램에서도 빛났다.
제작진의 재기발랄한 자막과 화면 구성이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사안을 흥미롭게 만들었다. 여기에 패널로 출연한 서경덕 교수와 김정난이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정보를 덧붙여 교훈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한편 ‘컬투의 베란다쇼’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9시 25분에 전파를 탄다.
jmpyo@osen.co.kr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