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세계'(박훈정 감독)가 개봉 26일 만에 400만 관객들 돌파했다. 이 영화의 주인공 배우 황정민은 자신의 최고 흥행작을 만들어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 18일 하루 동안 전국 4만 137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400만 1694명이다.
이로써 지난 달 21일 개봉한 '신세계'는 4일만에 100만, 10일만에 200만, 17일만에 300만 고지를 넘더니 26일 만인 지난 18일 4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느와르 장르의 한계를 넘고 천만영화 '7번방의 선물'을 잇는 한국영화의 강자로 흥행 롱런 중이다.

'신세계'는 국내 최대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경찰을 둘러싼 음모와 배신, 의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배우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올해 개봉작으로는 세 번째 400만 돌파의 영예를 안은 이 영화가 지난 해 신드롬을 일으킨 범죄느와르물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의 기록인 472만 명을 제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와 더불어 극 중 화교 출신 조직의 2인자 정 청 역을 맛깔스럽게 소화해내며 다시금 그 연기력을 인정받은 황정민은 이 작품으로 자신의 최고 흥행작을 탄생시켰다. 지금까지 그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만들어 낸 최고 흥행작은 '댄싱퀸'(405만 7546명)이다. '신세계'의 현재 흥행 추세로 볼 때 '댄싱퀸'의 기록은 금세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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