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를 잡아라'...최강희호, 수비 안정으로 공격까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3.19 07: 57

공격과 수비, 모두를 잡아라.
최강희호가 모였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8일 파주 NFC에 모여 오는 26일 열리는 카타르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을 대비한 훈련에 돌입했다. 국내파와 해외파 등 23명의 선수들로 이루어진 대표팀은 8일 동안 손발을 맞춰 나갈 예정이다.
최정예의 선수들이 모였다. 김영광과 김창수 등 기존에 뽑혔던 자원과 공격수 박주영이 명단에 빠지기는 했지만, 합류한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계속 지적 당했던 조직력만 맞춘다면 카타르전은 큰 무리가 없을 정도다.

특히 최근 경기서는 포백 라인의 조직력이 문제였다. 지난해 10월 이란 원정에서의 0-1 패배, 지난해 11월 호주와 홈경기에서의 1-2 패배, 지난달 크로아티아와 중립경기에서의 0-4 패배 모두 수비에서 흔들리면서 전체 경기가 모두 꼬이게 됐다.
하지만 이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당사자들의 생각이다. 대표팀의 주축 수비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정인환은 "지금까지 대표팀의 수비진은 계속해서 변화했다. 하지만 이제는 고정이 됐다. 위기라고는 하지만 오히려 기회가 된 셈이다. 포백이 정해진 만큼 좋아질 차례"라며 달라진 수비라인의 모습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수비가 안정되면 공격진에도 큰 힘이 된다. 최근 3경기서 공격진은 단 1골에 그쳤다. 이는 비단 공격진의 문제가 아니었다. 수비에서의 흔들림으로 공격진에 제대로 된 공 배급이 되지 않았던 것. 이동국과 이근호, 이청용, 손흥민 등이 포진한 공격진은 카타르전에서 그 동안 풀지 못했던 공격 본능을 마음껏 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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