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의 '베란다쇼', 시청률 4.8%..어느 멋진 출발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3.19 08: 08

MBC 새 교양프로그램 '컬투의 베란다쇼‘가 4%대 시청률로 다소 아쉽지만, 시간대를 감안하면 훌륭한 스타트를 끊었다.
19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첫 방송된 ‘컬투의 베란다쇼’는 전국기준 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SBS '생활의 달인’과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에 이은 동시간대 3위 기록이다.
‘컬투의 베란다쇼’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뜰거운 이슈를 다루며 사건과 이를 둘러싼 사실을 전달하는 VTR, 스튜디오 토크쇼가 결합된 신개념 교양쇼다. MBC 출신이지만 친정에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한 컬투의 MBC 입성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문화재 반환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MC 컬투와 패널 김정난, 서경덕 교수는 대마도에서 도난된 뒤 국내에서 찾은 불상 2점에 얽힌 궁금증을 해결해 나가며 이야기를 나눴다.
‘컬투의 베란다쇼’는 첫 회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편하고 쉽게 의문을 제기하는 컬투와 이에 대해 차근히 정보를 전달하는 서경덕 교수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정보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교양프로그램이라는 한계와 KBS 1TV ‘9시 뉴스’와 동시간대 방송된다는 점 때문에 시청률 면에서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안게 됐다.
매일 짧은 시간동안 시청자들에게 정보와 재미를 모두 제공하며 남다른 교양프로그램이 되겠다는 각오로 항해를 시작한 ‘컬투의 베란다쇼’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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