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성상납 문제를 수면 위로 다루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법정 영화 '노리개'(최승호 감독)가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냈던 영화들의 계보를 이을 예정이다.
'연예계 성상납'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며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으로 개봉에 다다른 '노리개'는 '부러진 화살', '도가니'에 이어 또 하나의 숨겨진 진실을 밝히며 사회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낼 영화로 손꼽힌다.
특히 '연예계판 도가니'라고도 불리고 있는데, 지난 2011년 전국민을 분노로 들끓게 했던 '도가니'는 장애인에 대한 성추행 실화를 알리고 약자에 대한 성폭력을 공론화했다. 또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범죄의 친고죄 조항의 삭제를 이끌어 내는 '도가니 법'의 제정으로 이어지는 등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몰고 온 바 있다.

감춰졌던, 그리고 숨겨졌던 진실들을 고발한 영화들이 관객들과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들까지 이끌어 내고 있는 가운데 법정 드라마 '노리개' 역시 이들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여배우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비극 앞에서 한 열혈 기자와 여검사가 진실을 쫓아 거대 권력 집단과의 싸움을 벌인다는 내용으로 실제 현실에서의 성상납 문제, 더 나아가 약자를 향한 잔혹한 살인행위를 낱낱이 고발하는 이 작품은 제작 단계에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실제 연예계에 팽배한 부조리한 행태들을 고발하며 불편한 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주가를 높인 배우 마동석이 예리하게 진실을 파헤치는 열혈 기자로 분한다.
한편 '노리개'는 4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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