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의 고민 사연이 배우 이병헌의 진솔한 입담에 시청자의 시선을 빼앗겼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전국기준 시청률 9.2%를 기록했다. 이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9.5%)에 0.3% 포인트 뒤진 수치로, 지난 방송분(8.8%)보다 0.4% 포인트 상승했지만 동시간대 2위다.
월요 예능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안녕하세요’와 ‘힐링캠프’는 근소한 시청률 차이로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일반인의 고민 사연을 들어주는 ‘안녕하세요’에 비해 게스트에 따라 큰 시청률 낙차를 보이고 있는 ‘힐링캠프’는 이병헌이 게스트로 등장하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친오빠와 8년째 말을 하지 않고 지낸다는 여동생이 등장했다. 여동생은 오빠와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고, 객석에 등장한 오빠는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오빠는 동생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사랑한다”고 말해 동생을 오열하게 했다.
하지만 이날 ‘안녕하세요’의 고민은 동시간대 방송된 토크쇼 ‘힐링캠프’에 출연한 이병헌이 직접 밝힌 연인 이민정의 이야기와 할리우드 진출기 등에 시선을 빼앗겼다. 이병헌의 이야기들은 시청자의 궁금증을 해결한 것은 물론 이병헌의 호감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은 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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