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캠피온 감독 딸, 알고보니 할리우드 유망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3.19 09: 45

판타지영화 '뷰티풀 크리처스'(감독: 리처드 라그라브네스/수입: 데이지엔터테인먼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마녀의 운명을 타고난 소녀 '리나' 역을 맡은 앨리스 엔글레르트가 할리우드의 새로운 유망주로 떠올랐다.
전세계 베스트셀러 1위 소설을 영화화한 '뷰티풀 크리처스'는 열여섯 생일이 되면 빛과 어둠 중 단 하나를 택해야만 하는 소녀 '리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 중 주인공 리나를 연기하며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한 앨리스 엔글레르트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
신비로운 외모가 돋보이는 앨리스 엔글레르트가 리나 역을 맡아 제레미 아이언스, 엠마 톰슨, 에미 로섬, 비올라 데이비스 등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호흡했다. '리나'는 열여섯 생일이 되면 세상의 운명을 선택해야 하는 운명의 기로에 놓인 소녀이자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복합적이지만 매력적인 면모를 지닌 캐릭터이다.

마녀의 운명을 타고난 소녀 '리나'는 빛과 어둠의 운명을 택해야 하는 가운데 물과 불 같은 자연체 원소를 다룰 수 있는 고귀한 능력을 소유한 인물로 앨리스 엔글레르트의 연기가 더해져 더욱 빛을 발했다.
"아주 인간적인 감정을 통해 전달되는 선과 악 사이의 거대하고 초자연적인 싸움을 다룬다는 점에서 끌렸습니다"라고 밝혔을 정도로 캐릭터에 강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는 앨리스 엔글레르트는 리처드 라그라브네스 감독의 탁월한 안목 덕분에 영화에 출연할 수 있었다.
순수한 소녀와 매혹적인 마녀라는 정반대의 캐릭터인 '리나'를 위해 천 명이 넘는 오디션을 진행하며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던 리처드 라그라브네스 감독은 무명에 가까운 앨리스 엔글레르트를 발탁했다. 이에 대해 감독은 "너무나 침착하며 자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잘 알고 있는 이 소녀에게 완전히 매료되었습니다. 앨리스는 리나 그 자체이고, 그녀의 캐릭터에 강인함과 지성을 더해주었죠. 그녀에겐 타고난 감각과 재능이 있습니다"라고 밝혀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앨리스 엔글레르트는 '진저&로사(원제: Ginger&Rosa)'로 런던영화제(British Independent Film Award)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뿐만 아니라 영화 '피아노를 통해 유수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바 있는 영화계의 전설 제인 캠피온의 딸이라는 점이 밝혀져 할리우드의 새로운 엄친딸로 등극했다.
한편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Teen Book 1위를 차지한 전세계 베스트셀러 1위 원작 영화화로 기대를 모으는 '뷰티풀 크리처스'는 오는 4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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