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金' 양학선, "2년전 아픔 씻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3.19 09: 34

'도마의 신' 양학선(21, 한국체대)이 개선했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라 로시 쉬르 용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도마 결선에서 14.500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오른 양학선은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대회서 양학선은 응우옌 하 타잉(베트남, 13.666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도요타컵 초청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양학선은 귀국 인터뷰서 "올 시즌 첫 국제대회서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며 "똑같은 대회서 2년전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지만 이번에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도요타컵 초청대회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잇달아 우승을 달성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던 양학선은 ‘올림픽 챔피언’으로 돌아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학선은 이번 대회서 '여2'(도마를 짚은 뒤 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도는 기술, 난도 6.0)와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도는 기술, 난도 6.0)을 앞세워 14.599점으로 4명이 겨루는 결선에 가볍게 진출했다. 또 결선에서도 같은 기술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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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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