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듀오 다비치가 물오른 음원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차근차근 히트곡을 쌓아온데다 KBS '불후의 명곡' 등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은 이들은 지난 5일 발표한 선공개곡 '거북이'에 이어 지난 18일 발표한 타이틀곡 '둘이서 한잔해'까지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음원을 낼때마다 늘 상위권에 머무르며 인기를 확인해온 이들이지만, 이렇게 발매 즉시 1위에 올라서는 건 처음. 지난 2008년 데뷔해 벌써 6년차를 맞은 그룹이 이렇게 상승세를 타며 1위 진입 속도를 앞당기는 건 이례적인 일로 풀이된다.

'술이나 한잔해'는 바이브의 류재현이 쓴 곡으로, 어쿠스틱한 발라드에 다비치 특유의 청량한 가창력을 가미한 노래다. 이별 후 헤어진 사람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담은 가사도 인상적이다.
다비치는 최근 OSEN에 "'거북이'가 곧바로 1위에 오르는 걸 보며 깜짝 놀랐다. 우리 음원 순위는 늘 천천히 오르는 편이었는데, 이제 많은 분들이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구나 하고 실감했다"고 말했다.
다비치는 5년만에 발매한 이번 두번째 정규앨범은 음악적 소개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 라디오를 중심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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