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아시아人 울리나..‘러브콜 쇄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3.19 10: 48

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이 아시아 각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일본, 홍콩, 태국, 대만에서 이미 판권 구매가 완료된 ‘7번방의 선물’은 호주,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다른 국가들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 마켓상영에서 해외에 첫 선을 보인 ‘7번방의 선물’은 감동을 주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로 일반 관객들은 물론 현지 바이어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이후 배급권 구매를 위한 문의가 줄을 이은 가운데, 컴스탁그룹(Comstock Group)이 일본 배급권을, 홍콩의 인터콘티넨탈 필름 디스트리뷰터(Intercontinental Films Distributors)가 홍콩과 마카오의 판권을 구매했으며, 태국의 조이앤콘텐츠(JoyNContents) 사가 태국판권, 대만의 플래시 포워드 엔터테인먼트(Flash Forward Entertainment) 사가 대만 판권을 연이어 구매했다.
대만의 플래시 포워드 엔터테인먼트 대표 패트릭 마오 황은 “너무나 감동적인 영화였고, 마치 ‘아이엠 샘’, ‘그린 마일’, ‘인생은 아름다워’의 감동을 함께 느끼는 듯 했다. 대만 관객들도 ‘7번방의 선물’속 애틋한 부녀관계, 또 7번방 패밀리의 기막힌 합동작전에 감동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건축학개론’, ‘러브픽션’ 등의 한국영화를 홍콩 극장배급에 앞장선 홍콩의 인터콘티넨탈 필름 디스트리뷰터는 ‘7번방의 선물’ 내부 시사 후, 마케팅팀 전원 찬성과 적극적인 지지로 홍콩 판권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7번방의 선물’이 아시아 전역 영화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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