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앨런 '로마 위드 러브', 4월 18일 개봉...'포스터 공개'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3.19 11: 31

지난해 '미드나잇 인 파리'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로마 위드 러브'가 오는 4월 18일로 국내 개봉일을 확정했다.
'로마 위드 러브'는 2000년대 중반부터 본거지 뉴욕 맨해튼을 떠나 유럽의 아름다운 도시들을 배경으로 영화를 찍고 있는 우디 앨런 감독의 작품. 좁은 골목, 고대 건축물 사이마다 꿈 같은 일탈과 맞닥뜨리게 되는 도시 로마를 배경으로 추억, 명성, 스캔들, 꿈 네 가지의 키워드를 다양한 에피소드로 엮어냈다.
공개된 포스터는 이국적인 로마의 풍경과 더불어 각각의 에피소드를 연기하는 화려한 배우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로마의 보르게세 공원을 배경으로 달콤한 키스를 나누는 할리우드 라이징스타 엘렌 페이지와 제시 아니젠버그 커플, '인생의 아름다워'의 이탈리아 국민배우 로베르토 베니니, 중후한 매력의 알렉 복드윈,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페넬로페 크루즈와 보기만해도 웃음이 나오는 위트 만점 우디 앨런까지 한 데 모여 있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을 극대화시키는 배우들은 네 에피소드에서 각각의 색깔있는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고령에도 여전히 왕성한 창작욕과 활기로 작품을 만들고 있는 우디 앨런 감독의 차기작이 전작 '미드나잇 인 파리'를 이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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