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은희석, 올 시즌 끝으로 동반 '아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3.19 11: 37

안양KGC인삼공사(단장 강주원)의 대표 프랜차이즈 선수인 김성철, 은희석이 올 시즌을 끝으로 동반 은퇴를 선언한다.
김성철은 1976년생으로 삼일상고와 경희대를 졸업하고 1999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안양SBS(현 KGC인삼공사)에 입단했다. 첫 시즌인 1999-2000 시즌 신인선수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프로에 데뷔한 그는 이후 올시즌까지 통산 14시즌 동안 547경기에서 5536점, 1440리바운드, 1150어시스트, 400스틸을 기록했다.
은희석은 1977년생으로 경복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00년 전체 5순위로 안양SBS에 입단하여 올시즌까지 통산 13시즌 동안 410경기에서 2199점, 1062리바운드, 1312어시스트, 381스틸을 기록한 바 있다.

두 선수는 모두 내년 5월까지 계약이 남아있으나 체력적인 부담과 유망 후배들의 출전시간 확대를 위해 이번에 은퇴를 결심하게 되었다. 구단은 프랜차이즈 지도자 육성 지원 정책에 따라 두 선수와 모두 2년간의 코치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계약 첫 해인 2013년에는 먼저 은희석이 미국으로 떠나 NCAA1과 NBA를 연계하는 지도자 연수과정을 1년간 밟게 될 예정이며, 이 기간 중인 ‘13~14시즌에는 김성철 선수가 국내에서 코치 생활을 하게 된다. 이듬해인 2014년에는 김성철과 은희석이 위치를 변경하여 각각 연수과정과 코치 생활을 맡게 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의 강주원 단장은 “현역 생활 중 팀에 공헌도가 높았던 두 선수의 역량을 인정하여 프랜차이즈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을 구상하게 됐다. 앞으로 이러한 선순환 과정을 통해 인삼공사만의 로열티를 강화하고 선수와 구단간의 유대가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두 선수는 올시즌 남아있는 플레이오프 경기까지 모두 정상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며, 은퇴식은 내년 시즌 개막전으로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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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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