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구장의 외야 펜스가 달라졌어요'
OSEN 곽영래 기자
발행 2013.03.19 11: 42

19일 첫 시범경기가 벌어지는 한화이글스 홈구장인 대전구장이 새롭게 단장됐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팬을 위한 안락한 구장, 선수들이 과감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안전한 구장, 자연 친화적인 친환경 구장 등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개보수 공사가 이뤄졌다.
가장 큰 핵심은 역시 펜스가 뒤로 밀어진 것이다. 기존에는 좌우 97m, 중앙 114m로 9개 구단 1군 구장 중 가장 작은 규모에 속했으나 리모델링 후 좌우 100m, 중앙 122m로 확장돼 국내 최대의 규모 잠실구장 다음 가는 구장이 됐다. 펜스 높이도 기존 2.8m에서 좌우 3.2m 중앙 4.5m로 개선됐다.

단순히 범위만 넓어진 게 아니다. 펜스 모양도 특이해졌다. 기존의 대전구장 뿐만 아니라 국내 야구장의 펜스는 부채꼴로 통일된 형태였다. 하지만 이번 대전구장은 중앙 펜스 부근만 따로 움푹 들어가있다.
그라운드는 기존 인조잔디에서 천연잔디로 교체, 자연 친화적인 구장으로 탈바꿈했다.
한화는 팬을 위한 특화된 관람석 신설 및 개보수 공사도 함께 진행했다. 신설된 특별석은 외야 전광판 주변에 텐트를 설치해 편안한 휴식과 함께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캠핑존' 5동과 홈런 담장 주변의 잔디 위에서 관람 할 수 있는 '잔디석', 중앙 지정석 좌우에 원목 나무로 만들어진 '가족석'이다. /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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