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드라마 편성 축소를 논의 중에 있다.
현재 SBS에서는 월화드라마 ‘야왕’, 수목드라마 ‘그겨울, 바람이 분다’,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 ‘돈의 화신’, 일일드라마 ‘가족의 탄생’, 아침드라마 ‘당신의 여자’ 등 한 주 동안 6개의 드라마가 방송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국 내부에서 한 주 동안 방송되는 드라마의 수를 줄이는 축소 편성이 검토되고 있는 것.
SBS 관계자는 19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SBS 내부에서 전체 방송 중 한주 동안 6개의 드라마가 방송되는 현상황이 교양 보도 등 타 분야에 비해 많다는 판단 하에 드라마 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논의는 초기 단계로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 작품을 줄이겠다는 결론은 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MBC에서는 ‘마의’, ‘7급 공무원’을 비롯해, 지난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구암 허준’까지 7개의 드라마가 한 주 동안 방송된다. KBS의 겨우 1TV와 2TV를 통틀어 총 10개의 드라마가 방송 중인 가운데, 이 같은 논의가 확정될 경우 SBS는 지상파 3사 중 가장 적은 드라마를 방송하게 될 전망이다.
드라마 편성 축소에 따라 현재 두 편의 드라마가 연속으로 방송되는 주말 오후 시간대가 이 논의의 겨냥점에 유력해 오는 9월 이후 한 편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관계자는 “2013년 주말드라마 라인업이 모두 확정된 상황으로 이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예능 프로그램이나 시트콤의 편성 역시 “전혀 결정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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