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팀 1군에 합류한 박경완(41)이 복귀전에서 포수 마스크를 쓴다.
이만수 SK 감독은 19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박경완을 선발 포수 및 8번 타자로 출장시킨다”라고 밝혔다. SK의 광저우 퓨처스팀(2군) 전지훈련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려왔던 박경완은 최근 퓨처스팀 일정과 동행하며 국내에서 세 차례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17일 삼성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는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정상 컨디션을 알렸다.
17일 박경완을 1군에 합류시키겠다고 밝혔던 이 감독은 “이광근 수석코치와 김용희 퓨처스 감독이 매일 통화를 했다. 컨디션이 좋다고 이야기, 그리고 바로 선발로 나서도 상관없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선발 출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타격보다는 포수로서의 움직임을 보겠다. 점수를 주고 안 주고도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움직임만 볼 생각”이라고 중점 체크 사항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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