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토종 선발진 이주내로 결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3.19 12: 22

LG 김기태 감독이 토종 선발진을 결정할 시간이 다가왔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전을 앞두고 “포항 경기까지 투수들을 지켜본다음 3·4·5 선발투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오늘 임찬규가 선발 등판하고 내일은 우규민, 21일과 22일 포항 KIA전에서 신정락과 김효남이 선발투수로 나간다. 마지막 시범경기인 잠실 두산전에서는 리즈와 주키치를 내보낸다”고 이번 주 선발투수 등판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임찬규는 지난 12일 창원 NC전에서 76개의 공을 던지며 3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김 감독은 당시 임찬규의 투구에 대해 “4실점을 한 것보다 3이닝 던졌는데 투구수가 80개에 가까웠다는 게 문제다. 시즌 중에도 이러면 뒤에 나오는 불펜투수가 힘들어진다. 실점도 중요하지만 투구수를 줄이는 게 관건이다”고 임찬규의 과제를 전했다.
한편 김 감독은 이번 주 계획대로 베스트 멤버를 출장시키는 것과 관련해 “이대형이 어깨가 좀 안 좋아서 구리에 있다. 이대형과 이병규(9번) 외에는 거의 베스트로 출장한다. 누가 경기에 나가고 못 나가고에 따라 선수 개인의 마음이 안 좋을 수는 있다. 하지만 선수 전체의 마음가짐이 하나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시즌은 긴 만큼 시즌 중에는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것이다”고 올 시즌 운용 계획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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