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윤석민, 하프피칭 및 캐치볼로 ‘시동’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3.19 13: 39

어깨 통증으로 인해 실전 정상 투입이 어려운 상태인 KIA 타이거즈 우완 에이스 김진우(30)와 윤석민(27)이 창원 원정 선수단에 합류해 각각 하프피칭과 가벼운 캐치볼로 실전 투입을 위한 준비 과정에 돌입했다.
김진우와 윤석민은 19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각각 60구 하프피칭과 캐치볼-롱토스를 치렀다. 김진우는 어깨 단순 통증,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다녀온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한 윤석민은 검진 결과 어깨 뒷근육 염증으로 알려져 시범경기 실전 투입 대신 재활조에서 훈련했다.
당초 김진우와 윤석민은 원정 일정을 떠나는 1군 선수단과 함께하는 대신 재활군에서 훈련할 예정이었으나 개막 엔트리 진입 여부와 관련해 직접 몸 상태를 보고 싶어하는 선동렬 감독의 뜻에 따라 원정길에 합류했다. 선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도 김진우와 윤석민이 훈련 중인 쪽을 연신 지켜보며 “눈이 안 갈 수가 없네”라며 직접 지켜봤다.

하프피칭 60구를 마친 김진우는 “통증은 없다.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겠다”라고 밝혔다. 캐치볼을 마친 윤석민은 “아직 캐치볼 단계라 몸 상태가 어떤 지는 확답하기 힘든 상태다. 하프피칭 정도를 돌입해야 정확한 몸 상태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 감독은 윤석민의 캐치볼을 보며 “그래도 어깨를 가볍게 휘두르더라”라며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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