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세븐 "늦은 입대지만 군인으로서 최선 다할 것"(종합)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3.19 13: 43

가수 세븐이 군 입대한 가운데 "늦은 입대지만 군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늠름한 모습을 보였다.
세븐은 19일 오후 1시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 입소에 앞서 팬들과 취재진 앞에 등장해 짧은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이날 세븐은 블랙 가죽 재킷, 블랙 바지 등 검정색 의상으로 통일된 모습으로 현장에 등장해 먼저 팬들을 향해 손 인사를 했다.

취재진 앞에 선 세븐은 제일 먼저 연인인 박한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박한별은 현재 촬영차 해외에 가 있기 때문에 만나지 못했다. 짧은 헤어스타일도 실제로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YG 식구들에 대한 고마움도 표현했다. 그는 "YG 식구들과 지난주에 회식도 하며 그간의 고마운 마음도 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군 생활하겠다"고 밝혔다.
또 늦은 나이에 입대하는 것에 대해 "늦게 들어가서 죄송한 마음이 크다. 나이에 상관없이 군인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군 생활 하는 동안 군인 최동욱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그는 입대 현장에 찾아와준 팬들에게 "먼 곳까지 와줘 정말 고맙고 행복하다. 10년 동안 변함 없이 응원해 줘 정말 감사하다. 많은 분들의 관심 정말 고맙다. 무사히 군 생활 마치고 가수 세븐으로 돌아오겠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날 현장에는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스포츠 트레이너 황싸부 등 지인들이 자리했으며 소속 연예인들은 현장의 안전을 위해 입소 현장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스태프를 비롯해 현장에는 백여 명에 달하는 국내외 팬들이 운집했다. 팬들은 세븐의 등장에 큰 함성을 내질렀으며 그의 감사 인사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팬들 중 상당수가 일본에서 온 팬들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모여든 팬들은 '세븐의 빈자리는 우리가 지킬에요', '기다릴게 돌아와줘', '사랑해요 세븐'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입소하는 세븐을 배웅했다.
한편 세븐은 306 보충대에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21개월 간 현역으로 복무한다. 세븐은 지난 2003년 데뷔해 총 6장의 앨범을 발매, 곡 '와줘', '섬바디 엘스(Somebody else)', '베러 투게더(Better together)', '디지털 바운스(Digital bounce)', '내가 노래를 못해도' 등의 히트곡을 내며 총 93개의 곡을 발표,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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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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