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강정호, 한 경기 홈런 2개 ‘대포시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3.19 14: 32

강정호(26, 넥센)가 한 경기 홈런 2개를 때려내며 살아나고 있는 타격감을 알렸다.
강정호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유격수 및 4번 타자로 출장, 2회와 5회 각각 솔로홈런 하나씩을 터뜨렸다. 전날까지 시범경기 6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함은 물론 삼진만 4개 당했던 강정호는 이날 홈런 2개로 손맛을 살렸다.
0-2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여건욱으로부터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강정호는 1-2였던 3회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후 유한준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3-3으로 맞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임경완의 공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또 하나의 솔로홈런(비거리 115m)을 쏘아 올렸다. 121km짜리 커즈가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한편 넥센은 강정호의 홈런 2방에 힘입어 5회 현재 4-3으로 앞서 있다. 강정호는 6회초 수비에서 신현철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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