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스프링즈', 부부상담중인 관객들과 함께..반응 '폭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3.19 15: 04

영화 '호프 스프링즈'가 실제로 부부상담 서비스를 받고 있는 부부들과 특별시사회를 진행,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랑이 식어버린 오래된 커플이 처음보다 더 짜릿해지기 위해 일주일간의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다룬 '호프 스프링즈'가 지난 14일 롯데시네마 청량리에서 동대문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부부교육 및 상담 서비스를 이용 중인 부부가 참석한 특별시사회를 개최한 것.
이날 진행된 시사회는 '가족 모두가 행복한 가족친화사회 구현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현재 부부상담과 부부교육 등 가정의 건강성 증진을 위한 역량강화 사업에 힘쓰고 있는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호프 스프링즈' 속 케이와 아놀드 부부처럼 부부상담을 받고 있는 부부 단위의 관람객이 자리에 함께해 더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시사회 이후 부부상담을 받고 있는 한 부부는 "대수롭지 않게 결혼생활을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영화를 보고 난 후 서로에 대해 많이 알아보고 시간이 지난 후에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게다가 영화를 관람한 대다수의 관객은 "친구들에게 같이 보러 가자고 할 예정이다", "메마르고 힘든 시기에 함께 보면 관계가 좋아질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중년 부부 이외에도 이날 시사회에는 젊은 2030세대도 함께 했다. 이들은 "결혼을 해서 살면서 우리도 언젠가는 저렇게 될 텐데 라고 한 번쯤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였다", "잔잔하지만 소소한 재미가 있었고 감동적이었다", "부모님께 예매해드리려고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호프 스프링즈'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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