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할리우드 반격 시작되나'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3.19 15: 20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가 각종 영화 관련 사이트 설문조사에서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차지하며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장고: 분노의 추척자'(이하 '장고')는 지난 18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영화 전문 사이트 맥스무비에서 진행된 '주말 상영횟수 톱10중 가장 보고 싶은 영화는?'이라는 제목의 설문조사에서 현재 50%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장고'는 같은날부터 영화 전문 사이트 무비스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3월 세째주 개봉작 중 가장 보고 싶은 영화는?'이라는 제목의 설문조사에서도 19%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두 설문조사에서 '장고'의 뒤를 바짝 따라오고 있는 영화는 김민희·이민기 주연의 로맨스 영화 '연애의 온도'(노덕 감독)로 맥스무비와 무비스트 설문조사에서 각각 11.4%, 18%의 지지를 받고 있다.
세계적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의 신작이자 지난 7일 주연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내한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장고'는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와 목적을 위해 그를 돕는 닥터 킹 그리고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가 벌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대결을 그렸다.
국내 시사 이후 언론은 '장고'에 대해 "오락 그 자체(무비위크)",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타이밍의 즐거움(씨네21)", "감독의 연출과 스토리, 배우의 연기까지, 완벽한 삼박자란 이런 것(OSEN)", "마르지 않는 재미를 품은 영화. 165분간 열광 할만한 영화(맥스무비)"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현재 극장가는 할리우드산 좀비로맨스 '웜바디스'의 박스오피스 1위 기록으로 한국 영화 독주체제가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긴장감이 돌고 있는 상태. '장고'에 대한 관객들과 언론의 이같이 높은 기대감이 흥행으로 연결돼 한국 영화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가져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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