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이례적인 대규모 리허설을 진행 중이다.
지드래곤은 지난 16일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88체육관에 단독콘서트 무대를 똑같이 재현, 18일부터 공식 리허설에 돌입했다. 그는 오는 25일까지 이 무대에서 단독콘서트를 100% 완벽하게 미리 연습하고 본 무대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추가 리허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같이 또 다른 장소를 섭외해 똑같은 무대를 만들어 리허설을 진행하는 것은 빅뱅, 2NE1 등이 지난해 해외 팀들과 다수 호흡을 맞추며 진행해온 방식으로, 지드래곤 역시 이같이 완벽하게 미리 콘서트를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이 콘서트에서 신곡 '미치GO'도 공개할 예정. 이후 이 곡으로는 특이한 방식으로 대중과 만날 예정이라 눈길이 쏠린다. 이날 첫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19일 선공개된 스틸을 통해 명품브랜드 톰브라운 2013 F/W 컬렉션을 입고 있는 자신의 모습과 자신을 따라한 마스크를 쓴 또 한사람을 공개해 특별한 스토리텔링을 예고하기도 했다. ‘미치GO’는 제목처럼 관객들을 미치게 만들 강렬한 힙합 사운드의 곡이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09년 개최한 솔로콘서트 '샤인 어 라이트(SHINE A LIGHT)' 이후 4년만에 열리는 것으로, 월드투어로 확장해 일본 4대 돔 투어 등을 포함시켜 총 55만명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안무가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트레비스 페인(Travis Payne)과 스테이시 워커(Stacy Walker)가 지드래곤 콘서트의 공동 연출가로 나섰다.
첫 공연지인 서울 공연은 오는 30~31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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