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펄로스 이대호(31)가 안타행진을 재개했다.
이대호는 19일 나고야 오카자키구장에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1타
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줄곧 4번 타순에 배치됐던 이대호지만 니혼햄 파이터즈에서 이토이 요시오가 오면서 타순변동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이대호는 17일 요코하마 DeNA전에 3번타자로 선발출전하기도 했다. 이날 이대호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연속안타 행진이 멈췄다.
4번으로 돌아온 이대호는 2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대량득점의 물꼬를 텄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대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오릭스 타선은 2회 폭발했다. 오릭스는 안타 6개와 볼넷 하나를 묶어 2회에만 6득점을 올렸다.
타자일순 후 이대호는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고 대주자 야마모토 가즈나오와 교체됐다. 1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시범경기 타율이 4할3푼8리로 조금 올랐다.
한편 오릭스는 주니치를 7-2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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