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7점 중 4점을 자신의 방망이로 독식했다. KIA 타이거즈의 우타 거포 나지완(28)이 팀의 시범경기 선두 순항을 이끄는 수훈을 보여줬다.
나지완은 19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선제 결승 2타점 중전안타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나지완과 선발 임준섭의 호투를 앞세운 KIA는 상대의 후반 추격세를 따돌리고 7-5로 승리했다.
경기 후 나지완은 “최근 4번 타자로 나서면서 클러치 능력을 많이 보여주고자 했는데 주자 있을 때 좋은 타격을 해서 기분이 좋다. 올 시즌 전체적으로 타선의 짜임새가 있어 내가 어디에 나설 지 정해지지 않았으나 때로는 해결사, 때로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좋은 타격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farinell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