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태수가 3년 만에 복귀하며 누나인 배우 하지원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태수는 9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 새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궁중잔혹사’) 제작발표회에서 “3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이 사극이라는 사실이 굉장히 설렌다. 고민도 많았고 걱정도 많아서 힘들었었는데 주변에서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도움을 주셔서 어렵지 않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남혁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누나 하지원과 상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태수는 “만화 속에 있는 캐릭터처럼 표현하면 될 것 같다. 만화 속 캐릭터처럼 아련함과 애절함이 손짓이나 눈빛에서 표현되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태수는 극중 소용 조씨(김현주 분)의 첫사랑이자 숨겨진 정인 남혁 역을 맡았다. 남혁은 첫 정을 나눈 소용 조씨를 하루 아침에 잃게 되면서 떠나버린 연인의 흔적을 끊임없이 찾는 인물이다.
한편 ‘궁중잔혹사’는 왕의 사랑에 끊임없이 허덕이며 왕을 독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건 도박도 서슴지 않는 궁중 여인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최고의 팜므파탈 소용 조씨(김현주 분)와 궁중 여인들의 암투를 담아낼 예정이다. 또한 병자호란 당시 혼란과 격동의 시개를 살아갔던 다양한 인물들의 삶의 지혜와 인내, 용기를 바탕으로 역사가 우리에 선물하는 ‘정의의 승리’를 확인시켜주겠다는 의도다. 오는 23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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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