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3실점' 김병현, "커브 외에는 만족스러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3.19 16: 42

"커브 컨트롤 외에는 만족스러웠다".
넥센 히어로즈 언더핸드 김병현(34)이 실점에도 피칭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병현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130km 중후반대의 직구에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던진 김병현은 초반 커브 제구에 고전하면서 지난 경기(4이닝 무피안타 4볼넷 무실점)에 비해 많은 안타를 내줬으나 점차 몸이 풀리면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김병현은 경기 후 "오늘 몸이 잘 안 풀렸다. 한 회 한 회 잘 막자고 생각했다. 슬라이더, 커브가 별로라서 체인지업을 좀 많이 던졌다. 직구는 지난해에 비해 스스로 느끼기에도 볼끝이 좀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이어 "타자들의 체력을 아끼기 위해 승부를 좀 빨리 가져가려는 편이다. 지금 체력은 100%지만 시즌을 더 잘 준비하려고 하고 있다. 구속은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여름이 되면 좀 더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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