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봄, 스크린 속 남녀 커플 못지 않은 케미를 자랑하는 남남 커플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당당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한국영화 전성시대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파파로티'의 한석규-이제훈과 개봉을 앞둔 영화 '장고:분노의 추적자(이하 '장고')' 속 제이미 폭스와 크리스토프 왈츠가 그 주인공.
한석규-이제훈 주연 '파파로티'는 조직에 몸담고 있지만 성악에 천부적 재능을 지닌 성악 천재 건달 장호(이제훈 분)가 큰 형님보다 까칠하고 시니컬한 음악선생 상진(한석규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거친 주먹 세계와 클래식이라는 예상을 깨는 소재 조합은 두 배우의 놀라운 연기 호흡과 어우러져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역시 한석규'라는 감탄을 자아낼 정도의 완벽한 연기력, 한석규와 '충무로 대세'다운 능수능란한 연기력을 선보인 이제훈의 호흡은 여느 남녀커플 부럽지 않을 정도.
'장고'는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제이미 폭스 분)와 목적을 위해 그를 돕는 닥터 킹(크리스토프 왈츠 분) 그리고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가 벌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분노의 로맨티스트 장로고 상남자의 면모를 선보일 제이미 폭스와 정의의 바운티 헌터 닥터 킹으로 폭풍 존재감을 확인시킬 크리스토프 왈츠의 환상적인 파트너십은 관객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고의 바운티 헌터로 호흡을 맞추며 미국 곳곳을 누비는 두 남자의 화려한 총잡이 기술은 쿠엔틴 타란티노 스타일의 새로운 액션을 기다린 관객들을 충족시키기 충분하다. 오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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