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또 공격'.
최강희호의 태극 전사들이 카타르와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벌이기 위해 19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둘째날 훈련을 펼쳤다. 이날 훈련에서 대표팀 선수들은 포지션별로 나눠 미니게임을 치르며 호흡을 점검했다.
이날 대표팀은 가볍게 몸을 푼 뒤 포지션별로 나눠 미니게임을 펼쳤다. 공격수와 미드필더 그리고 수비수끼리 한 조가 되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이날 미니게임에서 공격수는 노랑, 미드필더는 초록 조끼를 입었다. 수비수는 조끼를 입지 않았다. 3개팀은 모두 공격과 수비를 나눴다. 수비수서 공격수로 변신한 김신욱은 공격수서 수비 역할을 하면서 예전의 몸놀림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강희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실제 경기에서 공격수는 수비를 해야 할 때가 있고 수비수도 공격을 할 때가 있다"며 미니 게임의 의미를 설명하고 "이런 게임을 하면 대부분 수비수 팀이 이긴다"면서 "오늘은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준비했다. 모두들 몸 상태가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수비수 출신인 최강희 감독은 컨디션 점검과 함께 공격적인 움직임을 준비하기 위한 훈련을 펼쳤다. 수비수까지 공격에 가담해야 수비 위주로 나올 카타르와 대결에 대해 선수들이 새로운 생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까지 선수들의 몸 상태를 맞추고 20일 부터 본격적으로 전술훈련을 펼친다. 몸상태에 대한 파악이 끝났기 때문에 카타르전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22일 시리아와 평가전이 취소된 것은 분명 아쉽기는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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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