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듀오' 코트니 심스와 애런 헤인즈의가 맹활약한 SK가 한 시즌 최다승인 44승과 타이를 이루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 SK는 동부를 상대로 홈 최다승 기록을 만들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서 원주 동부에 80-72로 승리했다. SK는 애런 헤인즈(20점, 5리바운드)와 코트니 심스(25점, 4리바운드)의 외국인 듀오가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지난 시즌 동부가 세운 한 시즌 최다승(44승)과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또 SK는 홈 23연승과 한 시즌 홈 경기 최다인 25승을 기록하며 최다승 기록을 다시 썼다.

승부조작 의혹으로 인해 분위기가 좋지 않은 동부는 초반 맹렬한 기세를 선보였다. 그러나 높이에 대한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에 도전하는 SK는 코트니 심스를 투입해 골밑 장악에 나섰다.
김선형을 비롯한 SK 가드진은 심스를 적극 활용했다.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든 후 기회를 노린 심스는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SK는 심스와 함께 애런 헤인즈가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전반을 35-25로 크게 리드했다.
동부는 3쿼터 한때 리차드 로비와 김영수의 3점포를 통해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불확실한 공격은 제대로 이어지지 못했다. 오히려 리바운드 싸움서 뒤지며 SK에게 실점하고 말았다. SK는 변기훈이 스틸에 이어진 속공서 3점포를 림에 작렬하며 3쿼터 7분 26초경 54-38로 큰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리드를 유지한 SK는 지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작성한 동부를 상대로 승리, 타이기록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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