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PO를 위해 전술에 변화줄 것".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최종전서 원주 동부에 80-72로 승리했다. SK는 애런 헤인즈(20점, 5리바운드)와 코트니 심스(25점, 4리바운드)의 외국인 듀오가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지난 시즌 동부가 세운 한 시즌 최다승(44승)과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또 SK는 홈 23연승과 한 시즌 홈 경기 최다인 24연승을 기록하며 최다승 기록을 다시 썼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4강 PO에서 만날 팀들의 가드진이 굉장히 좋다. 그래서 수비방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면서 "3-2 드롭존에 대한 수비도 더 견고하게 만들것이다. 변칙적인 방법도 많이 찾아야 한다. 공격에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감독 데뷔 첫 해 우승을 차지한 문 감독은 "전자랜드와 첫 경기서 패했을때 불안함이 컸다. 그러나 그 패배가 큰 약이 됐다. 이후 좋은 결과를 얻으면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얻었다"며 "올해 유일한 2연패를 당한 모비스와 삼성을 상대로도 부담이 컸다. 이를 제외하고는 위기라기 보다는 부담이 컸다"고 전했다.
문경은 감독은 통합 챔피언 등극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말해다. 문 감독은 "감독으로 처음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51%의 가능성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규리그와 단기전은 완전히 다르다. 경기를 하는 40분 동안 많은 고민을 하면서 경기를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