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조승우, 한상진에 개복수술 진행...'외로운 싸움'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3.19 22: 44

'마의'의 조승우가 임금을 살리기 위해 배를 열어 수술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모두의 반대 속에 수술을 진행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에서는 장옹으로 인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현종(한상진 분)을 살리기 위해 개복수술을 주장하는 백광현(조승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금 현종(한상진 분)은 갑작스럽게 소장과 대장에 생기는 옹인 장옹에 걸려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장옹은 내장 안에 생겼다 갑작스럽게 병세가 나오는 병이라 손을 쓸 도리가 없었고 궐 내 모든 신하들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경계태세를 갖췄다.

백광현(조승우 분)은 현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농을 빼내기 위해 시침을 하고 뜸을 들였지만 현종 장옹은 복부로까지 번져 급기야 배꼽에서 고름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는 죽음에 다다랐다는 의미로 소식이 퍼진 궐내는 초상집 분위기가 됐다.
모두가 포기하던 때 백광현은 포기하지 않았다. 임금의 배를 갈라 고름을 빼고 찢어진 장부를 다시 봉하겠다는 결심을 한 것. 그의 이런 의사에 조정 대신들은 "말을 꺼내는 것만으로도 능지처참"이라며 그를 막아섰다. 말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역모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백광현의 의지는 투철했다. 일할이라도 살릴 가능성이 있다면 하겠다고 말했고 수의부터 동료 의관들까지 그의 생각에 동의하는 자들이 힘을 합하기 시작했다. 역모죄를 뒤집어 쓸까 무서워 모두가 떠난 가운데 목숨을 함께 걸기로 한 몇 명만이 백광현에게 힘을 합하며 이들의 외로운 싸움은 시작됐다. 백광현 무리가 임금을 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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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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