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규리 "무례한 걸그룹, 화난 연기했더니 군기 바짝"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3.20 00: 40

걸그룹 카라 멤버 규리가 무례한 후배 걸그룹을 제압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19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서 '첫 만남에서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는 방법'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규리는 "신동 오빠와 함께 라디오 방송을 했는데 어느 날 신인 걸그룹이 출연했다. 보통 신인들은 열정과 의욕에 차 있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는데 이날 온 분들은 성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출연한 걸그룹은 규리가 묻는 질문에 시쿤둥하게 대답했던 것.

이에 MC 신동엽이 크게 궁금해 하며 "4명이냐"고 걸그룹이 누군지 유도했지만 규리는 끝까지 밝히지 않았다.
신동엽의 질문을 피해 간 규리는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이 좋으면 후배들한테도 좋은데 그렇지 않았다"며 "쉬는 타임에 누가 여기서 리더냐고 정중하게 물어보고 몇 살이냐고 물어봤다. 나보다 어리더라"고 전했다.
이어 "옆에 있던 매니저에게 오빠한테 일부러 공격적인 말투를 했다. 걸그룹한테 화가 난걸 매니저한테 푼 것처럼 연기했다"며 "방송시간이 되서 다시 후배들에게 상냥했다. 그런데 군기가 잡혀서 성실한 태도를 보여주더라. 가끔씩 그런 분들을 보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남다른 기선제압법을 전해 출연진의 공감을 샀다.
kangsj@osen.co.kr
SBS '화신'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