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우가 첫째 딸의 남다른 성장속도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서는 '내 여자가 괴물보다도 더 무섭게 느껴지는 순간'에 대해 얘기했다.
이날 김태우는 아내의 대단함을 전하기 전 "첫째 딸이 11개월인데 12kg이다"고 밝히자 출연진이 "4~5살과 맞먹는 슈퍼베이비다"고 놀라 했다.

김태우는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다. 가족계획이 뜻대로 안돼 아내에게 미안해 밖에 나가서 친구들하고 놀라고 했다. 그때 아내가 오전 11시에 나가서 오후 7시에 들어와서 8시간 동안 아이를 봤다"고 전했다.
당시 김태우는 못봤던 액션영화를 보려고 아기를 재우고 영화를 틀었지만 아기가 깼고 김태우는 아기를 위해 애니메이션채널로 바꿨다. 그러나 아기는 금새 지루함을 느끼고 싫증을 낸 것.
김태우는 "아기가 기어 다니고 보이는 것마다 다 씹어서 자리로 데리고 오면 다시 나가서 또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아기를 눈에 보이는 곳에 두기 위해 김태우는 사각링을 만들어 빠져나가지 못하게 했다. 결국 아기를 울었고 사각링을 치웠다.
김태우는 "아기한테서 한 시도 눈을 뗄 수가 없더라. 아내한테 놀라고 멋있게 말했는데 5시에 결국 어디냐고 문자를 보냈고 아내가 7시에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기를 아내한테 맡기고 샤워를 했는데 샤워 후 바로 잤다. 그 정도로 힘들더라. 그래서 엄마가 무서울 정도로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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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화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