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9시 ‘띠 편성’, 아직 큰 효과 없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3.20 07: 57

MBC가 오후 9시대의 시청률 상승을 위해 전략적으로 펼친 ‘띠 편성’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구암 허준’ 2회는 전국 기준 7.5%를 기록했으며, 이후에 방송된 ‘컬투의 베란다쇼’는 5.5%를 보였다.
‘구암 허준’은 지난 18일 방송된 1회(6.7%)보다 0.8%포인트 상승했으며, ‘컬투의 베란다쇼’는 4.8%보다 0.7%포인트 올랐다. 두 프로그램 모두 시청률이 오르긴 했어도 여전히 KBS ‘9시뉴스’(22.8%)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다.

MBC는 지난 18일 봄 개편을 맞아 오후 9시대의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일드라마 ‘구암 허준’이 끝나는 오후 9시 25분에 ‘컬투의 베란다쇼’를 편성했다.
‘9시뉴스’로 인해 오후 9시는 뉴스라는 인식이 강한 가운데 MBC가 전례가 없는 ‘일일드라마+일일교양프로그램’의 띠 편성을 한 것.
MBC의 이 같은 시청률 자구책은 방송 2회 밖에 전파를 타지 않은 까닭에 아직까지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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